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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칼럼) 무릎에서 나는 ‘뚝’ 소리 무릎 관절 신호에 집중하자

작성자 : | 조회수 : 1,438
작성일 : 2021-06-24 13:34:16

야외 활동이 많아지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.

일상 속에서 무릎 건강을 확인하고 싶다면 무릎에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자 .

      

초여름을 즐기기 위해 등산이나 캠핑 등 야외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. 무리하지 않는다면 야외 활동은 육체적 · 정신적으로 건강에 도움을 준다 . 하지만 야외 활동 중 걷거나 무릎을 굽힐 때 갑자기 발생하는 소리에 당황스러울 때가 있다 . 물론 소리만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. 이는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소리이기 때문이다 . 그러나 무릎에서 나는 소리가 건강의 중요한 신호일 수도 있다 . 소리가 난 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동반된 경우는 연골이나 인대에 구조적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도 있다 . 그 외에 소리가 반복되거나 걸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에도 주의해야 한다 . 무릎에서 나는 소리의 원인이 될 수 있는 흔한 무릎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 .

 

 

젊은이도 무시할 수 없는 무릎 소리 연골연화증

 

기온이 점점 올라가면서 옷이 얇아지는 여름을 대비해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다 . 운동을 하려는데 무릎에서 무언가 걸리적거리는 느낌과 함께 딸깍 하는 소리가 들린다면 연골연화증 을 의심해봐야 한다 . 무릎 통증은 노화에 의해 나타나는 관절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. 하지만 최근 무리한 다이어트나 과도한 운동 ,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층에서도 연골연화증 등 다양한 무릎 질환이 흔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.

연골은 관절 내 뼈끝을 감싸고 있으며 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 · 완화하고 마찰을 줄여 관절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. 무릎 통증을 동반하는 연골연화증 은 단단해야 할 무릎 연골이 점차 약해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. 충분한 근육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운동을 하거나 골절된 무릎뼈의 관절면이 어긋난 상태에서 아물게 되면 연골에 비정상적인 마찰이 가해져 연골이 연화될 수 있다 . 연골연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. 여성은 남성보다 무릎 주변의 근육량이 적어 무릎 관절에 체중 부하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.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거나 하이힐을 오랫동안 착용하는 생활 습관은 무릎에 무리가 가고 연골을 마모시키는 주원인이 된다 .

연골연화증 은 무릎 앞쪽에 시큰거리는 통증과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마다 딸깍 혹은 딱딱 거리는 소리를 동반한다 . 증세가 진행될수록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앉았다가 일어설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. 또한 연골은 스스로 재생하는 능력이 없기 때문에 연골연화증이 심해지면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가 튀어나오거나 퇴행성 관절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.

 

 

연골연화증의 치료와 예방

 

연골연화증 발병 초기에는 무릎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자제하고 2~3 개월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회복된다 . 통증이 심할 때는 허벅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요법을 통해 무릎 연골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. , 통증이 거의 없는 체외충격파 치료와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 , 관절 주사 치료 등을 시도해 볼 만하다 . 보존적 치료를 통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면 수술치료가 필요하다 . 수술치료로는 관절 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.

연골연화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에 부담이나 무리가 가지 않는 생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. 쪼그리고 앉는 자세나 양반다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. 무릎으로 체중 부하가 되는 하이힐 착용을 줄이고 ,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경우 수시로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.

또한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이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. 평소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걷기 , 자전거 타기 등으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을 추천한다 . 수영은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무릎 주위 근육을 강화하는 데 좋고 무릎 관절의 노화 방지에도 탁월하다 . 걷기 운동은 관절의 유연성 향상과 근력 강화에 좋다 . ,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아스팔트 길보다 흙길이나 잔디 등에서 걷는 것을 추천한다 . 자전거 타기 역시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는 운동 중 하나이다 . 다만 경사나 굴곡이 심한 곳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은 오히려 무릎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실내 자전거를 이용하거나 평지에서 적정한 속도로 자전거를 타는 것이 좋다 .

 

 

 

연골연화증 외 다양한 무릎 질환

 

반월연골판 파열

반월연골판은 무릎 관절 내에서 체중 부하 전달 , 충격 흡수 , 윤활 기능을 담당함과 동시에 관절 안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. 반월연골판에 파열이 발생하면 조기에 퇴행성 골관절염이 발생하게 된다 . 반월연골판 손상 시에는 무릎의 뒤틀림이나 과굴곡 등의 외상 병력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외상의 병력이 없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. 중년 이후의 환자에서 퇴행성 파열은 외상의 병력 없이 일상생활이나 사소한 외상에도 발생할 수 있다 . 특히 내측 반월연골판 후방 골기시부 파열의 경우는 소리와 함께 방사 파열이 발생한 경우를 말하며 심한 통증과 붓기가 동반되어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. 치료는 대부분의 경우 염증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소염진통제를 근간으로 한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며 , 증상의 호전이 없거나 일부 파열의 양상에 따라 관절 내시경적 절제술 혹은 봉합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.

 

활액막 추벽 증후군

추벽은 대생학적 격벽이 흡수되지 않고 잔류해서 생기는 구조물로 관절경 검사에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서 발견된다 . 추벽의 종류는 슬개상 추벽 , 내측 추벽 , 슬개하 추벽이 있다 . 내측 추벽은 슬관절의 굴곡 시 슬개골과 대퇴 내과 사이에 감입되어 통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자극이 만성화되는 경우 추벽이 두꺼워지고 염증이 발생하여 추벽 증후군 이라 불린다 . 특히 슬개대퇴관절의 압력이 증가하는 체중 부하 상태에서 슬관절을 굴곡할 때 내측 추벽 부위에 통증이 유발될 수 있으며 무언가 걸리는 느낌을 호소하거나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 . 치료는 염증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근력 강화 운동 및 특정 자세를 피하도록 하며 , 심한 경우는 관절경적 추벽 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.

 

인대 손상

무릎에는 크게 4 개의 인대가 있으며 전방십자인대 , 후방십자인대 , 내측측부인대 , 외측측부인대가 포함된다 .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 , 비틀림 등에 의해 왼반 부하 및 축회전이 발생한 경우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측부인대 손상이 흔하다 .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전형적인 병력은 급작스럽게 무릎이 어긋나는 느낌과 함께 끊어짐 (popping) 을 느끼고 , 통증 및 심한 종창으로 더 이상 운동이나 보행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. 전방십자인대 손상의 경우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유의한 관절 연골 손상 혹은 반월연골판 손상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.

 

골관절염

무릎의 골관절염은 관절 연골뿐만 아니라 연골하골 , 반월연골판 , 활액막 등의 무릎을 이루는 여러 조직을 침범하는 만성질환을 말한다 . 골관절염의 주된 소견은 관절 연골의 원섬유 형성과 소실이며 , 연골하골의 경화와 재형성이 동반되고 결국에는 관절 간격이 없어지게 된다 . 후기 골관절염에서는 관절 연골의 전층이 소실되고 골조직까지 노출된다 . 무릎에서 소리가 자주 발생하고 , 소리가 난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반복되는 경우 연골의 마모에 의한 연골층과 노출된 뼈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소리로 관절염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일 수 있다 .

 

무릎을 굽힐 때 소리는 누구나 자주 경험할 것이며 이는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. 나이 들어 관절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대부분의 경우 소리만으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. 손가락을 꺾거나 구부릴 때 딸깍 혹은 소리는 누구나 어릴 적부터 자주 경험했던 익숙한 소리이며 무릎의 경우도 손가락의 경우와 같은 기전으로 발생하는 , 소위 관절 속 관절액에서 순간적으로 공기가 빠져나가면서 발생하는 소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. 그러나 소리가 난 뒤 관절에서 통증 혹은 붓기가 동반되는 경우 , 소리가 반복되거나 걸리는 느낌이 나는 경우는 주의해야 한다 . 퇴행성 질환인 반월연골판 파열 및 골관절염부터 외상에 의한 인대 파열까지 매우 다양한 원인이 가능하다 .

 

# 자료제공 -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

글 이진규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

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 6 월호 발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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