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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칼럼) 찌릿찌릿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

작성자 : | 조회수 : 1,501
작성일 : 2021-06-10 17:24:48

최근 나이와 상관 없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. 갑자기 찾아오는 찌릿찌릿 한 허리 통증을

방치하면 걷기 힘들 정도로 다리가 저려오거나 심하면 마비 또는 대소변장애까지 일으킬 수 있다 .

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 허리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에 대해 알아보자 .


대표적인 척추 질환

 

척추 질환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척추에서 발생하는 전형적인 퇴행성 병변이다 . 척추의 대표적인 구조물은 척추체 , 추간판 , 인대 그리고 후관절을 비롯한 다양한 뼈로 이루어진다 . 추간판은 척추체 사이에서 움직임을 보존해 주고 충격을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조직으로 정상적으로 척추체 사이에 있어야 하는 조직이다 . 후관절은 여러 척추체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황색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인대는 척추의 안정성을 유지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. 이러한 구조물은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을 형성하여 신경을 보호하게 된다 . 척추관을 구성하는 구조물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으로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.

 

 

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의 증상

 

추간판 탈출증 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수핵의 수분이 빠져 나가면서 푸석해지고 어떠한 압력의 증가로 인하여 추간판이 빠져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. 추간판 탈출증은 대부분 요추 추간판 탈출증 경추 추간판 탈출증 이다 . 우리가 흔히 허리 디스크 ’, ‘ 목 디스크 라고 부르는 질병이다 . 또 다른 척추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 은 추간판을 비롯하여 후관절과 황색 인대 등이 비후되어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.

추간판 탈출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허리 통증이지만 모든 환자가 허리에 통증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. 탈출한 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느냐 아니냐에 따라 통증 유무와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. 허리를 중심으로 한 요추 부위의 추간판이 탈출하면 다리의 찌릿함과 허리 통증 , 다리의 감각 이상 , 좌골신경통 등이 증상으로 나타난다 . 좌골신경통은 엉덩이와 허벅지 뒤쪽 , 다리까지 이어지는 통증을 말한다 . 경추 추간판이 탈출하면 목과 어깨 , 위팔 , , 손가락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. 팔의 근력이 약해지고 기침을 하거나 웃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.

두 질환 모두 하지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하여 다양한 신경학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. 대표적인 증상인 하지 통증 또는 저림감은 압박되는 신경의 분포에 따라 나타나게 되며 , 심각한 압박으로 신경이 손상을 받게 된다면 감각 저하나 마비 등이 발생할 수 있다 . 더 심한 경우에는 대소변 장애까지 발생하는 마미증후군 도 발생할 수 있다 .

척추관 협착증의 경우 일반적인 추간판 탈출증과 구별되는 증상은 보행 시에 하지 통증이 더 심해지고 쭈그려 앉거나 쉬면 통증이 호전되는 신경학적인 간헐적 파행이 특징적이다 . 혈관성 파행도 있는데 이는 보행 시나 쉬는 자세에서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것으로 하지의 혈관 질환으로 인하여 발생하게 된다 .

 

 

척추 질환의 진단과 치료

 

정확한 진단은 신경학적인 증상을 기본으로 하여 MRI 를 비롯한 CT 를 통한 정밀 검사로 확인해야 한다 . CT 는 뼈 구조를 보기 좋은 검사이며 MRI 는 신경 및 연부 조직과 추간판을 비롯한 근육 등의 변성도 확인이 가능한 검사로 차이가 있다 . 비록 고가의 검사이기는 하지만 MRI 검사는 정확한 판단을 위하여 필요한 검사이다 .

두 질환의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인 제거이다 . 하지만 척추 질환 자체로 인하여 죽고 사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감내할 수 있는 정도의 통증이며 일상생활에 제약이 불편한 정도로 느끼지 않는다면 보존적인 치료로 증상을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시작이 된다 . ,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마비 등의 신경학적인 결손이 발생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술이 선행될 필요는 없다 . 보존적인 치료의 일반적인 순서는 안정가료를 비롯한 약물치료와 물리 치료 등이 있을 수 있고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신경 차단술을 비롯한 다양한 시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. 필자의 경우는 고가의 시술 보다는 신경 차단술을 선호하는데 그 사유는 아직까지는 시술이 신경 차단술에 비해서 월등한 효과가 있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. 이러한 시술 후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다면 종국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요구된다 .

추간판 탈출증의 경우는 내시경을 이용하거나 현미경을 이용하여 신경을 보호하는 뼈 구조물을 일부 제거하고 탈출된 추간판 조각을 제거하여 신경을 풀어주는 수술을 시행한다 . 대부분은 5cm 미만의 절개로 가능하다 . 척추관 협착증의 경우는 신경을 압박하는 뼈와 인대를 비롯한 다양한 구조물을 제거하여야 하는데 광범위한 절개가 필요하고 척추의 불안정증이 유발될 가능성이 있다면 나사못을 이용한 고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 .

 

 

척추 건강을 지키는 법

 

척추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이므로 뚜렷한 예방법은 없다 . 다만 질환을 지연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와 스트레칭이다 . 요추는 정상적으로 배가 나오는 C 자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각각의 추간판에 걸리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다 . 몸을 굽히는 동작이나 자세는 추간판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게 된다 . 따라서 앉거나 보행 시 허리를 펴는 자세가 중요하다 . 또한 이러한 자세는 바닥 생활을 할 때 저하될 수 있어 의자와 침대를 이용한 생활도 필요하게 된다 .

복근이나 허리 주변 근육을 꾸준히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 . 척추를 잡아주는 허리 근육이 강해지면 척추의 퇴행을 막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. 빠르게 걷기 , 수영 , 등산 , 간단한 에어로빅 등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. 다만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는 무리한 운동은 권고하지 않으나 통증이 호전되는 양상이라면 점차 운동량을 늘려 근육 운동 등을 권한다 .

현대인의 허리 통증과 척추 질환의 이유는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자세 때문이다 .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서 있거나 누워 있을 때보다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훨씬 크다 . 시간당 1 회 정도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변을 돌며 몸의 긴장감을 없애 주거나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굳은 척추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.

 

# 자료제공 -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

글 전형준 한양대학교 의료원 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

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소식 2021 5 월호 발췌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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